심리 상태와 발기의 상관 관계
심리 상태와 발기의 상관 관계연습을 실전 같이, 실전을 연습 같이하라는 말이 있다. 실전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습 때와 같은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갤러리를 의식한다고 하는데, 너무 주변을 신경 쓰다 보면 평소 실력의 반도 나오지 않아 라운드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더구나 이런 경우가 반복되면 징크스가 되어 부진의 늪에 깊이 빠지게 된다.골프에 적용되는 이 내용은 우리의 성생활과도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교감을 나누고 자극이 가해지면 대뇌로 신호가 전달되고 이어 부교감신경을 통해 경동맥을 확장시키게 된다. 확장된 음경 동맥으로 다량의 혈액이 음경해면체 속으로 유입, 해면체가 팽창하면서 발기가 이뤄진다. 이것이 정상적인 발기 과정이나 때로는 마음과 같이 발기가 되지 않아 남성의 자존심에 심각하게 금이 가는 경우, 한 번쯤은 겪어 본 일이라 생각한다. 몸 상태, 기분에 따라 간혹 발기가 안 될 수도 있으나, 발기부전이 잦다면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 진지하게 생각하여 대처 방안을 찾아야 한다.발기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사고, 외상, 물리적 충격과 같은 이유가 있으며, 이와 더불어 심리적 요인도 발기부전의 큰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과거 좋지 못했던 성에 대한 기억. 심리적 불안감, 잦은 조루로 자신감이 상실된 경우, 성에 대한 죄의식 등의 문제가 잠재의식에 켜켜이 쌓여 있다면 발기가 뜻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르는 발기부전의 고통은 심각하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각적 차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심리 상태를 분석하고 음경의 발기력, 발기 지속 시간, 신경계 이상을 진단하는 등의 검사가 진행되며 무엇 때문에 발기가 되지 않는지 파악한 뒤 이후 대처 방안이 나오게 된다. 그 후 경구용 치료제나 남성호르몬 보충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마지막 수단으로 수술을 선택할 수 있다.우리나라 남성인구가 얼마나 발기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면 40대 이상의 남성 52%가 발기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 수명이 늘어 100세 인생을 바라보고 있는 현실에서 반 평생을 발기 문제로 고민하며 살아야 할 이유는 없으며, 고민하고 숨기다가는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더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평상심을 유지한 채 실전을 맞이하여 라운드를 잘 마치는 것과 같이, 잠자리에서 왕성한 발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불안 요소를 없애고 편안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